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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7 동산에 봄이 와 있다. imagefile
서화백
4217 1 2009-04-06
동산에 앉았다. 올해 봄은 유별나다. 꽃이 피었던가 싶더니, 봄 싹 꽃 등이 주변에 지천이다. 기분은 뭐 그렇다 해도, 여전히 겨울 같은 마음. 얼었던 신년이 왔던가 했더니만, 화려한 춘 사월 봄은, 우리 곁에 성큼 와...  
6 만우절 imagefile
서화백
3067 2 2009-04-02
만우절, 우리는 극장에 갔다. 우리가 만든 피켓을 들고, 또 우리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가 주인공인 영화를 틀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었다. 모든 것이 가짜 같았다. 차가운 바닥 대신 안락한 의자, 어울리지 않던 장소의 착각....  
5 날개 imagefile
서화백
3242 5 2009-03-16
있다면 신의 권태다. 모든 것을 가졌고, 그래서 모든 것을 잃었다. 어찌할 수 없는 완벽으로의 존재. 지루한 공리에 그는 침잠했고, 또 비상했다. 미칠 듯 나른한 권태의 골몰은, 우주 곳곳을 기웃거리다, 사람과 마주했...  
4 숭례문 앞 깃발 imagefile
서화백
3310 3 2009-03-09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면, 어디서부터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음정. 그러다 일상으로 되돌아와, 나는 도회지인의 채근하는 신발에 맞춰, 소리를 잊는다. 퇴근 하행전철은 무겁다. 육중한 쇳소리가 울리고, 황망하게...  
3 MB의 골고다 imagefile
서화백
3469 2 2009-03-02
끈이 있는 것 같다. 친구 작업실에 도착하니,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어서 오라며, 도와줄 것을 묻는다. 초라한 작업실 한 구석에 앉아, 창가로 행인들의 머리를 관찰하고 있었나 보다. 여기 오래 있다 보면, 가끔 보도...  
2 MB 마리오네트, 쇼를 하라 쇼!!! imagefile
마니아 편집팀
3624 2 2009-01-08
단식 투쟁 할 땐가, 노트에 긁적였던 것이, 이제는 근자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다시 말해 당시는 민감했던 그림의 해석이, 이젠 어느 정도 공론 부근에선 논 할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는 의미다. 단식 투쟁 때...  
1 대선특보 구본홍 낙하산의 YTN 투하 모습 imagefile
마니아 편집팀
3507 2 2009-01-08
일각으론, 깔린 사람이 꼬리가 달린 것 아니냐, 하고 묻는 분들이 계셨다. 그렇게도 보이긴 하지만, 분명 오른 다리다. 정확하게 등짝을 눌러, 반사적으로 왼쪽 허벅지 근육이 위축되고, 엄지발가락까지 오그라 든 것이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