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유진 퇴출, YTN 정상화'를 위해 무기한 릴레이 파업에 돌입한다!
- YTN지부

- 7월 30일
- 2분 분량
내란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로 사영화된 YTN을 정상화하기 위한 절차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유진그룹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취소를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방미통위의 최종 결단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방미통위가 최종 결정을 주저하는 사이 유진그룹과 사측은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폐기했던 기존 사장추천위원회를 그대로 복원하자는 노조의 제안마저 거부한 채 방미통위 시정명령에 따른 징계를 감수하겠다는 자해적인 경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 합의로 규정된 단체협약을 깡그리 무시한 만행에 대해 법원이 엄중히 꾸짖는 판결을 내리고 확정까지 됐음에도 유진그룹과 사측은 사과나 반성은커녕 단체협약 위반 상태를 방치하면서, 오히려 이사회가 방송편성에 직접 개입하는 등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근로조건인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다.
게다가 유진그룹을 등에 업고 YTN이사회에 똬리를 튼 양상우 의장은 자신의 측근들을 이사와 임원, 본부장, 실국장 등 주요 보직에 잇따라 영입하며 YTN의 경영 조직들을 장악하더니, 이제는 아예 신입사원 채용방식까지 전면 교체해 자신의 측근을 보도국에 심으려는 의도마저 드러내고 있다.
공개채용이라는 수십 년간의 원칙을 버리고 사전 등록된 인재풀을 대상으로 경력사원 등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특정인을 손쉽게 채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려는 것이다.
대표이사가 없는 혼란기를 틈타 구성원들이 수십 년 피땀 흘려 쌓아온 YTN의 시스템과 공정방송 제도들을 통째로 갈아엎으려 하는 셈이다.
결국, 유진그룹의 최대주주 자격이 즉시 박탈되지 않는 한 YTN은 유진 부역자들의 사적 탐욕을 채우기 위한 각축장으로 전락해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될 게 자명하다.
YTN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방미통위의 즉각적인 행정처분이 필수적인 이유다.
우리는 국민의 공적 자산인 보도전문채널이, 구성원들의 자부심이자 삶의 터전인 YTN이 천박한 자본 권력에 장악돼 망가지는 걸 막아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처절하게 투쟁해왔다.
지난 1년 2개월 쟁의 기간 동안 '유진 퇴출, 방송 독립, YTN 정상화'를 촉구하며 9차례 전면 파업을 벌이고 수십 차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430일간 매일 여의도 유진그룹 본사와 방미통위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상암동 YTN본사와 남산서울타워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유진 퇴출'과 'YTN 정상화'를 위해 우리는 다시 더 높은 수위의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취소하고, 유진 부역자들이 훼손한 우리의 가장 핵심적인 노동조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회복하기 위해 무기한 릴레이 파업에 돌입한다.
YTN구성원들은 매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아침 출근길엔 피켓을 들고, 점심시간엔 108배를 진행하며 방미통위의 최종 결단을 촉구할 것이다.
언론노조와 각 지본부에서도 YTN 투쟁에 연대해 매일 점심시간 광화문 광장에서 유진 퇴출을 촉구하는 108배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YTN 사영화는 내란 정권이 방송장악을 목적으로 강행한 정치적 테러였다.
방미통위는 이같은 정치적 폭거의 집행기관을 자처했던 치욕스러운 과거를 언제까지 외면하려 하는가?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이유도, 망설일 이유도 없다.
'유진 퇴출' 없이 YTN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방미통위는 유진그룹의 YTN 최다액출자자 자격을 즉각 취소하라!
2026년 7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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