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란으로 141개 검색됨
- [노조성명] 임금피크제 폐지와 직분별 격차 해소를 요구한다
임금피크제 폐지와 직분별 격차 해소를 요구한다 지난 1월 YTN 방송노동조합은 임금 협상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전면 폐지’를 요구했다. ① 임금피크제 적용 이후에도 직무와 업무 강도에 변화가 없다 ② 건전한 경쟁과 직무 몰입을 방해한다. 이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방송노조는 이전 임단협 과정에서도 줄곧 임금피크제 폐지 내지는 완화를 주장해 왔다. 전(前) 위원장 등 방송노조의 핵심이라고 불리던 이들 상당수가 본부장 자리에 앉았고 실·국장이 됐다. 경영진이 된 지금, 임금피크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보직자만 임금피크제 감액을 면제하는 ‘선택적 폐지’로 생각이 바뀐 것인가? ‘방송노조 출신 경영진’이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답해야 할 것은 또 있다. 지난해 5월 방송노조는 임금피크에 들어간 사원들을 모아 미지급 임금을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원고 가운데 현재 보직자는 (가나다순) 김승재 보도제작국장, 김인규 영상본부장, 이동형 영상편집부장, 김진두 디지털국장, 이종수 디지털본부장, 류제웅 신사업추진단장, 김태현 타워사업국장, 김진호 라디오 상무. 이렇게 8명이다. 이 소송은 어떻게 할 것인가? 소장 어디에도 보직자만 임금피크제 감액을 면제받는다는 내용은 없다. ‘합리적 이유 없는 연령 차별’이라는 대법원 판례가 근거로 제시될 뿐이다. 애초 YTN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 요소가 적지 않았고, 언론노조도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과거 직분별 임금 인상 폭을 달리하고, 성과급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등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고민해왔다. 이제 방송노조 조합원들이, 그리고 임금피크제 폐지 소송 당사자들이 경영진이 됐으니 임금피크제를 없애 일구이언이 아님을 증명하길 바란다. 민영방송의 출발을 알린 김백 사장의 취임사와 고액 연봉의 본부장 자리 신설, 경력 앵커 채용 등 일련의 경영행위를 볼 때, 재원 마련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아서 하는 요구이다. 무엇보다 재원도 없이 임금부터 올리는 경영진이 어디에 있겠는가? 방송노조에도 요청한다. 지난 3월 위원장 입후보 정견 발표문을 보면, “허울뿐인 처우 개선이 아닌,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나 임금 등 직분별, 직군별, 직무별 차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YTN의 공정한 자원 배분을 위해 언론노조와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 더는 침묵하지 말고 현 경영진의 ‘줄세우기’가 아닌 진정한 연령 차별 철폐를 위해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라.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사측에 임금피크제 폐지와 연봉직·일반직 처우 개선 등의 안건을 놓고 단체교섭을 요구한다. YTN 보수 규정 21조 8항에 따라, 임금피크를 통해 절감한 임금은 신규 채용 및 임금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단체협약도 같은 조항을 두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완화하겠다고 했으니, 신규 채용과 임금 불균형 해소에 들어갈 재원이 줄지는 않는지 철저히 따지겠다. 2024년 4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노조성명] 본부장 연봉 70% 인상…부끄럽지 않은가?
사측이 이른바 ‘임금피크제 개선안’을 들고나왔다. “임금피크제 마지막 4·5년차에 진입한 사원이 보직을 맡게 되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보직자의 책임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이라는 설명이 뒤에 붙었다. 이달부터 시행할 경우, 임금피크 4년차인 이종수 디지털본부장과 김태현 타워사업국장의 월급은 무려 70% 가까이 인상된다. 내년부터는 이동우 경영본부장과 김인규 영상본부장, 류제웅 신사업추진단장, 최재민 마케팅국장 등이 임금피크제 4년차임에도 불구하고 100% 연봉을 받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사측이 주장하는 ‘임금피크제 개선안’을 ‘줄세우기식 차별’로 규정하고, 단호히 반대한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임금피크제를 ‘직책’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다. ‘김백 체제’에서 신설된 본부장의 보직 수당은 월 150만 원이다. 1년에 무려 1,800만 원을 수당으로 받는 것이다. 본부장의 법인 카드 한도액도 월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더 무슨 합당한 보상이 필요한가? 여기에다, 직책을 맡지 못한 대다수 만 58세 이상 사원들보다 연봉을 70%나 더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무보직자들의 근로시간을 줄여서 형평성을 맞출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명백한 차별이다. 연령 차별적 요소가 큰 YTN 임금피크제 안에서 직책별 차등까지 두겠다는 것이다. 임금피크제를 이렇게 기형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둘째, 김백 사장을 향한 충성 경쟁을 유도하는 줄세우기다. 사측의 ‘임금피크제 개선안’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들 가운데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오신 선배들이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가 민영화를 제2의 창사로 부르며 선한 자본이여 오라고 팔 벌리던 자들이다. 이들은 언론노조를 적대시하며 ‘김백 친위대’ 완장을 차고 ‘경영권’을 부르짖고 있다. 하지만, 노린 것은 ‘이권’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임금피크제 개선안’은 김백에 충성하면 ‘이권’을 나눠주겠다는 줄세우기용 미끼이자, 말 안 들으면 보직 박탈로 월급의 절반 가까이 날려버리겠다는 족쇄이기도 하다. 셋째, 본부장 임금 인상보다 시급한 일이 더 많다. 무리한 편성 개편으로 사원들은 휴일에도 일하고, 조직 곳곳은 인력 부족으로 신음한다. 사측이 주장하는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들어갈 재원이면 신입사원을 10명 넘게 뽑는다. 사원들은 회사 사정 고려해서 밥값, 제작비, 출장비 아낀다. 임금피크제에 문제 의식이 있다면, 직책에 따른 차등이 아니라 연령 차별 요소를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인력 충원 및 연봉직·일반직 처우 개선에 쓸 재원 배분 등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옳다.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 자리 차지했으면 됐지, 주머니까지 채우자고 임금피크제에 손대는가? 김백 사장에게 묻는다. 이것도 YTN이 이른바 ‘쥴리 보도’를 반성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인가? 당신들의 ‘임금 잔치’를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도 알고 있는가? 명심하라. 잔칫상은 결코 평화롭지 못할 것이다. 2024년 4월 2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노조성명] 우리는 ‘더 나은’ 인간이 됩시다
대대적인 인사발령이 이뤄졌습니다. 많은 구성원이 그동안 쌓아왔던 업무 경험을 무시당했습니다. YTN에서 이루고자 했던 꿈을 잃어버린 조합원도 적지 않습니다. 능력과 경험이 아니라, ‘성향’을 분석해 줄 세우고, ‘찍힌 사람’은 보도의 한 조각이라도 책임질 ‘자리’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찍힌 정도’가 강하면 아예 취재의 현장에서 쫓겨났습니다. 원치 않게 ‘자리’로 간 조합원들은 자신이 ‘회색’으로 보일지 모른다는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비호하던 사장이 ‘변변한 특종’ 하나 없는 자들을 앞세워 후배들을 낙인찍어 갈라놓고, 말 잘 들으라 윽박지른 것이 이번 인사발령의 본질입니다. ‘인사 보복’당했다며 울부짖더니 똑같은 방식으로 갚는 옹졸함이 이번 인사발령의 속성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적 복수’가 죄 없는 후배들에게 자행됐다는 점에서 더 없이 무도하고 폭력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보도제작국의 중추였던 시사PD들이 그간의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흩어졌습니다. 특정 직군을 없애겠다는 겁니다. ‘김백 체제’가 어린 그들의 꿈을 짓밟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콘텐츠로 YTN의 24시간을 풍성하게 하던 프로그램들이 갑자기 라는 이름으로 통폐합됐습니다. 다음 달 1일을 편성 개편 ‘디데이’로 잡아 과중하고 무리한 업무 지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신음이 터져 나옵니다. AI 운운하더니 디지털센터를 보도국의 하청업체쯤으로 여깁니다. '기계적 중립'의 올가미를 씌워 돌발영상을 무력화하려 합니다. 저들이 혐오하던 ‘문재인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해 한국기자상까지 수상했던 <탐사보고서 기록>은 역설적이게도 폐지됐습니다. 이렇게 YTN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었던 프로들을 일순간에 없애면서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사장이 ‘정권의 나팔수’로 바뀌었고, 사적 복수심으로 가득한 자들이 높은 자리에 앉았다는 것 이외에 이유는 없습니다. 먼저, ‘자리’ 맡았다는 자책에 시달리는 조합원들께 당부드립니다. 당당하게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합시다. 자기검열과 함께 찍힐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조합원들께는 부디 힘내시라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는 부끄러움 없이 일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부끄러워할 자들은 자신의 무능력을 ‘피해자 코스프레’로 감추고 본부장·특파원·실국장·부장 등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동료를 헐뜯고 권력에 충성 맹세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권력을 비판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는 언론 본연의 일을 묵묵히 해냅시다. 저들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됩시다. 그리고 기억하고 기록합시다. 보도의 현장에서, 사옥 곳곳에서 마주치는 부조리에 저항합시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일터를 지켜야 합니다. 노동조합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반드시 우리의 ‘자존과 자긍심’을 지키겠습니다. 2024년 4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노보 145호 (2024.11.18)
-2024 임단협에 들어가며 -YTN 강제매각 소송 현황 -사영화 투쟁 기록 & 소회 -신입 조합원 소개 & 축결혼 -김백 실종사건
- [YTN시청자위원연명성명] “YTN 김백 사장은 시청자 권리 침해하는 공정방송 뒤흔들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
“과연 YTN 사영화 이후 공정방송이 가능할까?” 우려가 현실이 됐다. 김백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YTN 공정방송에 균열이 발생했다. 김백 사장은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한다’는 YTN 공정방송 정신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 김백 사장이 YTN 구성원은 물론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시청자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사장으로 돌아와서 한 일을 보라. 과연 김백 사장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 YTN을 제대로 경영할 의지가 있는지 전혀 신뢰할 수 없다 김백 사장은 취임사에서 "2022년 대선 전후 공정성과 공공성을 지키지 못하면서 편파 왜곡 방송이란 비판을 벗어날 수 없었다.”며 시청자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김백 사장 취임 이후 YTN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한결같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내용들이다. 김백 사장이 이사장을 역임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선거방송심의규정 위반으로 5차례 고발했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관계자 징계’를 포함해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다. 3월 29일 김백 사장 선임을 하루 앞두고 YTN 라디오는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에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한 뒤, 새누리당(전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던 극우성향 유튜버 배승희 변호사로 교체했다. 4월 1일 김백 사장 취임 당일엔 YTN 디지털국이 총선 시기에 맞춰 제작한 정치 콘텐츠 <오만정> 에피소드 2건을 유튜브 게시 전 삭제했다. 삭제된 에피소드엔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적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3일 오전엔 YTN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이 불방됐다. 방영 예정이던 돌발영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칠십 평생 지금처럼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는 발언과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 등을 담았는데, 김승재 신임 YTN 보도제작국장이 해당 영상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불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풍자 연출이 가미된 프로그램 성격상 기계적 균형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김 국장은 ‘균형을 맞추기 힘들면 앞으로 안 만들어도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3일 오전 11시 40분 경 YTN 채널에 ‘사고(社告)’가 등장했다. “YTN은 오늘 지난 2022년 대선을 전후한 편파·왜곡·불공정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YTN, 불공정 보도 대국민 사과’라는 제목을 단 영상에서 김백 사장은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YTN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와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YTN의 대표적인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라고 밝혔다. 김백 사장은 지난 2일 YTN 본부장 등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 촬영은 YTN 출입기자는 물론 YTN 직원들에게조차 공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일 정오 뉴스 제작 PD가 ‘대국민 사과' 영상 방송을 거부해 뉴스 시작 전 광고와 캠페인 등을 송출하는 주조정실을 통해 뉴스 PD를 거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사과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 확인과 정황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기습 사과 방송을 두고 ‘자사 보도 폄훼’ ‘기자 모욕 주기’ ‘新 보도지침’‘편파·왜곡 방송’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김백 사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대국민 사과라고 하지만, 실상은 ‘용산'을 향해 엎드린 것”이라며 "YTN 사장이라는 자가 권력을 향해 용서를 구한 오늘은 30년 YTN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백 사장은 2017년 노사 합의로 시작한 ‘보도국장임면동의제’를 파기했다. 이 제도는 사장이 보도국장 1명을 지명한 뒤 보도국 구성원들에게 찬반을 묻는 제도다. 김 사장은 찬반 투표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국장을 임명했다. ‘보도국장임면동의제’는 YTN 구성원들의 핵심 노동조건인 공정방송을 지키는 확고한 자치 규범이자, 공정방송제도의 중심이다. 지난 2월 중순 경, YTN 최대주주 유진그룹이 YTN 보도와 편성의 독립을 위해 노사 합의로 만든 ‘사장추천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2008년 해직 사태에 관여한 인물을 사실상 사장으로 내정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암울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해직 사태와 온갖 탄압을 견디며 피눈물로 만들어낸 YTN의 규칙이다. 언론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사장의 자격과 공정방송 의지를 검증하는 ‘사장추천위원회’. 2018년 6월 YTN 이사회는 주주사와 노조 각 3인, 시청자위원 1인 등 7인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유진그룹은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조차 하지 않고, 3월 29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백 사장을 선임했다. YTN 최대주주 승인 변경 심사부터 김백 사장 선임까지 방송통신위원회와 유진그룹은 시청자와 일말의 소통도 하지 않았다. 사장 선임 및‘사장추천위원회’ 구성 관련해 어떠한 의견도 수렴하지 않았다. 시청자를 대표해 시청자 권익 보호와 피해 구제,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시청자위원회 지위와 역할을 완전히 외면한 채 독단적으로 처리했다. 우리는 지난해 11월 29일과 올해 2월 27일 두 차례 성명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속전속결·졸속’ YTN 최다출자자 변경 심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 “시청자 권익 훼손하는 YTN 불법매각 승인 취소하라.” 30여 년간 보도의 공공성과 공정성, 신뢰도를 최우선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보도채널로 자리매김한 YTN을 아무런 사회적 논의도 없이 졸속으로 매각하려는 시도에 시민으로서, 시청자로서 크게 분노했다. YTN 최대주주 변경 심사를 속전속결, 졸속으로 추진한다면 반드시 사실적·법률적 문제가 양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 최종·최대 피해자는 다름 아닌 시청자란 사실을 강조했다. 2024년 4월, 안타깝게도‘YTN 사영화 이후 최종·최대 피해자는 시청자’란 걸 선명하게 확인했다. “YTN을 아시아의 넘버 원 보도채널로 만들자”며 "그 첫 번째 과제가 공정성과 공공성 회복을 통한 정도 언론의 구현”이라고 강조한 김백 사장의 주장은 ‘권언유착’의 서막으로 현실화했다.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김백 사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경영기획실장, 보도국장, 상무이사를 역임하며 해직 사태 등 YTN 언론탄압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인사위원으로서 구본홍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섰던 언론인 6명을 해고하고 사원 33인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초대 이사장을 지내며 유튜브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관련 보도를 언론의 스토킹으로 규정했다. 데자뷔가 떠오른다. 취임 직후 김백 사장의 행보는 KBS 박민 사장과 무척 닮았다. 박민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직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자사의 불공정 편파 보도를 사과하고, KBS 구성원들이 피땀으로 성취한 공정방송제도를 차례로 무력화했다. 현재 KBS 현실이 어떠한가. 시청자가 외면한 공영방송 KBS의 명성과 신뢰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우리는 YTN이 시청자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로서 지속하길 바란다. - 김백 사장은 YTN 구성원,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는 일방적인 독주를 즉시 멈춰야 한다. - 김백 사장은 2008년 YTN 사태 당시 언론탄압 주역으로 비판받은바, 진상을 규명하고 YTN 구성원과 시청자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 - 김백 사장은 YTN 구성원의 핵심 노동조건인 ‘공정방송제도’ 파기를 즉시 멈춰야 한다. - 김백 사장은 방송법 제1조 “이 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민주적 여론형성 및 국민문화의 향상을 도모하고 방송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를 준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KBS는 ‘총선에 영향을 준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바람과 함께 살아낼게(가제)>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YTN이 KBS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YTN 구성원이 준비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집 프로그램을 4월 16일에 정상적으로, 반드시 방송해야 한다. 2024년 4월 4일 YTN 13기 시청자위원 김현식(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 양승봉(법무법인 율 변호사) 오경진(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윤영미(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 이상철(노무법인 이유 공인노무사)
- [노동조합]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님, YTN과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신다니,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만,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라 유 회장님의 글이 다소 이른 감은 있습니다. 가시 돋친 비아냥으로 들릴까 걱정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는 것 알아주십사 부탁드리며 YTN 지부도 유 회장님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서한을 보냅니다. “서로 믿고 도울 때 조직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에 반하는 어떠한 이익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유 회장님의 결연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어떠한 이익’입니다. 유진그룹의 YTN 인수 이후 ‘어떠한 이익’을 찬란하게 누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맨 앞에는 유튜브 활동하며 윤석열 정권 비호하다 벼락 사장이 된 김백 씨가 있을 것이고, 김백에 충성맹세하고 본부장 자리에 앉은 ‘칠상시’가 그 뒤에 있을 것입니다. 천명 남짓한 작은 조직에서 필요 없는 본부장 자리를 7개나 만들어서 ‘사원급 본부장’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대규모 적자라 회사 망할 것처럼 떠들던 자들이 해외 특파원은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이 모순적인 상황에서 회사와 후배들이야 어찌 되든 자신의 안위만 챙기는 자들이 ‘어떠한 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이 3,200억 원을 투자한 결과가 이것입니다. 유 회장님과 의논은 한 건가요? 유 회장님의 글 중 공감 가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 ‘언론 최고의 경쟁력은 공정성’,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과 실행의 필요성’ 등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YTN 애청자로서 대부분의 뉴스와 정보를 YTN을 통하여 얻어 왔다”고 하시니 이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돌발영상도 즐겨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돌발영상은 ‘자투리’ 영상을 편집한 풍자와 해학으로 저널리즘의 진화를 상징합니다. 그러기에 기계적 중립은 돌발영상의 문법이 아닙니다. 보도의 양적 균형을 따지는 건 저널리즘적으로도 폐기된 구시대의 유물이며, 시청자 역시 기계적 균형이 진실로 다가가는 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돌발영상이 기계적 중립을 못 맞춘다는 이유로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김백 사장 취임 직후 벌어진 일입니다. 유 회장님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는 묻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대국민 사과’의 핵심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보도가 잘못이었다는 반성이었습니다. YTN 지부가 성명으로 조목조목 반박했고, 관련된 언론 보도도 많으니, ‘대국민 사과’의 부당함은 재론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김백 사장의 사과가 유 회장님의 뜻인지는 묻고 싶습니다. 유 회장님이 보낸 서한을 보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여야 하며, YTN 전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내부 분열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라는 부분이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김백 사장의 대국민 사과는 녹화된 영상입니다. 김백 사장은 YTN을 대표해 사과하면서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는 방송프로그램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취재 및 제작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방송법 4조 4항을 위반했습니다. YTN 전체의 공정성이 훼손된 겁니다. 더구나 뉴스 PD들이 ‘용산’을 향한 치욕적인 반성문을 방송에서 틀지 않겠다고 하자, 주조정실을 통해 기습적으로 내보냈습니다. 사과 내용을 요약한 단신 기사를 방송하며 부끄러움과 자괴감에 눈물을 쏟아낸 PD도 있습니다. 이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유 회장님의 말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 아닌가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언론사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는 다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유진그룹은 대한민국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가 될 자격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주식 인수만으로 보도전문채널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면, 방송법은 왜 있습니까? 방송법 15조의2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위해 방송사 최대주주 자격을 엄격하게 따집니다. 하지만,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유진그룹은 반쪽짜리 심사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유 회장님은 법정에서, 역사와 국민 앞에서 YTN 최대주주의 자격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유 회장님이 사원들에게 일일이 보낸 서한은 시기상조이며, 한때 아름다웠으나 일순간에 지고 마는 벚꽃처럼 공허하기만 합니다. 최고 경영자의 오랜 경험상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권력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이 정권도 결국 지게 돼 있습니다. 권력에 기대어 YTN 최대주주로 인정받기보다는 YTN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고 국민의 믿음을 받아야 자랑스러운 YTN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김백과 그의 추종세력들이 유 회장님께 하는 간사한 말들은 결국 독이 되어, YTN뿐만 아니라, 유 회장님이 선대에 이어 가꾸어 오신 유진그룹 전체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어떠한 이익’을 좇는지는 그들이 지나온 삶이 증명합니다. 언론노조 YTN 지부는 YTN 구성원의 절대 다수로 이뤄졌습니다. 한목소리로 유진그룹의 자격을 묻고, 김백 사장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2024년 4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유경선 회장이 YTN에 보낸 글도 첨부합니다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서한] YTN 가족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YTN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진그룹의 유경선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최고의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새로운 여정에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YTN은 우리나라 최초의 보도전문방송으로 설립되어 국민들로부터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저도 YTN의 애청자로서 대부분의 뉴스와 정보를 YTN을 통하여 얻어 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최고의 방송사로서의 지위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한 단계 성장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의 만남에 앞서 제 마음가짐과 다짐을 말씀 드리고, 여러분들께 부탁의 말씀도 드리려 합니다. 첫째, 저는 언론의 최고경쟁력은 공정성이라고 믿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수용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통하여 합리적인 여론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공적인 책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객관적인 진실을 보도하는 공정한 언론인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둘째, YTN이라는 최고의 언론기관 아래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다양성과 재능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여야 합니다. 사적 이익을 위하여 YTN 전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내부 분열을 초래하여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서로 믿고 도울 때 조직의 경쟁력이 높아지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에 반하는 어떠한 이익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셋째, 우리는 유연해야 합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플랫폼과 새로운 기술 등 시대적 트렌드에 신속히 적응해야 하며 과감한 결정과 실행이 따라야 합니다. 자신이 아는 세상만을 고집하지 않고 폭넓은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활용해 나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YTN 가족 여러분, YTN은 보도방송의 최고전문가들이 훌륭히 경영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저와 유진그룹은 YTN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언론사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구성원들이 최고의 역량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일 할 맛이 나고 출근하고 싶은 회사, 그리고 일 잘하는 분들이 제대로 대우받는 공정한 문화를 만들도록 돕겠습니다. 새 봄을 맞이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유진그룹 회장 유 경 선 드림
- [노조성명] ‘文 발언’ 돌발영상 불방…최악의 언론통제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윤석열 정권 비판 발언 등을 다룬 돌발영상이 불방됐다. 김백 사장이 ‘용산’을 향해 고개 숙인 YTN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에 벌어진 일이다. 돌발영상 제작진에는 “총선을 앞두고 어디에도 유리한 콘텐츠를 만들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전날 방영된 돌발영상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점 있게 등장하는데, 그때는 아무 말 없었다. 이런 모순이 벌어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YTN을 정권에 유리한 방송만 하는 ‘땡윤방송’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당 돌발영상은 “70 평생 지금처럼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정부는 문재인 정부”라는 한동훈 위원장의 역공도 담겼다. 선거의 당사자인 국회의원 후보자는 사라지고 네거티브 공방만 남은 우리 정치 현실을 풍자한다. 그런데 보도제작국장은 “불공정하다”고 단정한 뒤 “돌발영상을 어디에도 유리하게 만들지 말라”는 황당한 지시를 내렸다. “기계적 균형을 맞추기 어려우면 앞으로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막말까지 쏟아냈다. 제작진은 내용을 일부 수정해서라도 방송하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YTN 화면에서 지우라는 보도지침이라도 받은 것인가? 돌발영상은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풍자와 해학을 통해 우리 정치의 민낯을 드러내고 풍자하는 콘텐츠다. 그런 돌발영상을 시대착오적인 기계적 중립의 늪으로 밀어 넣어 불방시키는 의도는 뻔하다. 한동훈 위원장의 유세 현장이 중점적으로 방송된 돌발영상도 적지 않다. 그때는 기계적 중립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다. 결국, 윤석열 정권에 충성 선언한 날, 김백과 그의 추종세력이 가장 먼저 한 일이 정부 여당에 불리해 보이는 보도 막은 것이다. 전두환 군사 독재를 연상케 하는 최악의 언론 통제가 YTN에서 시작됐다. 돌발영상은 YTN의 간판프로다. 이명박 정권 시절 정부 비판 아이템을 만들다 불방 사태가 이어졌고, 저항하던 담당 PD 1명은 해고, 1명은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돌발영상이 사라졌던 YTN의 암흑기, 그 중심에 김백이 있었다. 보도국장으로, 보도담당 상무로 있으면서 온갖 불공정 행위를 일삼던 자가 김백이다. 그런 그가 공정을 이야기하며 YTN으로 돌아와 사장 자리에 앉아 또 YTN을 망가뜨리고 있다. “공정방송은 기계적 중립이나 양적 균형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여부를 정확히 검증해 진실을 보도함으로써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증진하는 것이 공정방송이다.”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 협약의 전문(前文)이다. 돌발영상 불방 사태는 공정방송협약 위반이다. 또한, 방송 종사자의 자율과 독립을 보장하는 방송법 위반이다. 반드시 심판하고 돌발영상을 지키겠다. 2024년 4월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노조성명] YTN 치욕의 날, 김백의 사과를 사과한다
무자격 사장 김백이 사과 방송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가 잘못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국민 사과라고 하지만, 실상은 ‘용산’을 향해 엎드린 것이다. YTN 사장이라는 자가 권력을 향해 용서를 구한 오늘은 30년 YTN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다. 김백이 거론한 보도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 보도와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그리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이른바 ‘오세훈 생태탕’ 보도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김건희 씨는 과거 겸임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썼다는 YTN 단독 보도 뒤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뭐가 문제인가? 김백은 또 이른바 ‘쥴리 의혹’ 보도가 잘못이었다고 물고 늘어진다. 하지만 당시 YTN은 국민의힘 반론도 충실히 기사에 반영했다. 선거 국면에서 세상이 ‘쥴리 의혹’으로 시끄러운데, 24시간 뉴스채널은 일언반구도 하지 말아야 했다는 것인가? 선택적 침묵이 공정인가? ‘오세훈 생태탕’ 보도는 또 뭐가 문제란 말인가? 당시 검찰이 수사에 나서 관계자 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가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고 한 발언은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생태탕 보도’가 틀리지 않았다고 검찰이 밝힌 셈이다.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의혹도 충실히 보도했다.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는 류희림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묻지마식 제재’에 나섰지만, 법원에서 집행정지된 사안이다. YTN뿐 아니라 MBC, KBS, JTBC 등 방심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6곳 모두 법원에서 집행정지가 인용됐다. 대체 무엇을 사과한다는 것인가? 김백의 사과 방송은 KBS 박민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판박이다.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들이 하는 짓들이 뻔하고 유치하다. 그런데 김백은 비겁하기까지 하다. 영상은 강당에서 충복들만 뒤에 세우고 카메라 앞에서 몰래 녹화했다. 그리고, 뉴스 시작 전 광고와 캠페인 등을 트는 주조정실을 통해 뉴스 PD를 거치지 않고 기습적으로 사과 방송을 송출했다. 국민 보라는 것이 아니라, 용산 보라고 한 짓이다.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김백의 사과를 국민 앞에 사과한다. YTN 언론노동자들은 권력 앞에 고개 숙이지 않으며 무도하고 폭력적인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자격 사장 김백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다. 2024년 4월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YTN기자협회]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구상은 무엇입니까
공정성과 공공성은 언제나 언론이 지켜야 할 본질입니다. 김백 신임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새로운 문턱에 선 YTN 역시 이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를 무력화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7년 노사 합의로 시행된 보도국장 임면동의제에 따라 그동안 구성원들은 내정자의 보도정책 등 구상을 보고 임명 동의 여부를 판단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장이 단행한 첫 인사에서 이같은 절차는 지켜지지 않았고, 구성원들이 공정성을 고민할 기회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또한 조직 개편의 배경에 대한 의문도 여전합니다. 전문성과 책임 경영을 키워드로 한 본부 체제의 전환이 결국은 특정 직군을 자회사로 분리하기 위한 준비 단계 아니냐는 겁니다. 이는 구성원을 나누고 목소리를 줄여 내부의 견제 기능을 약화할 거라는 지적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장은 취임사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위한 언론의 독립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담보하기 위한 안전장치는 무엇입니까. 신뢰할 만한 구체적인 구상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2024. 4. 2 YTN 기자협회
- [노조성명] 보도국장임면동의제 파기, 법적 책임 묻겠다
보도국장임면동의제의 전신은 복수후보추천제로, 2002년 9월 24일 노사 합의로 시행됐다. 보도국 구성원들이 투표해 보도국장 후보자 3명을 추리면 사장이 그 가운데 1명을 보도국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 동안 운영된 이 제도로 보도국장 5명이 배출됐다. 2009년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구본홍의 뒤를 이어 사장이 된 배석규는 ‘보도국장 추천제’를 일방적으로 폐기했다. 김백은 그 덕분에 2009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보도국장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사장이 입맛에 맞는 보도국장을 임명하면서 온갖 공정 방송 훼손 사례들이 쌓여갔다. 세월호 참사 축소 보도, 돌발영상 폐지, 국정원 댓글 공작 보도 무마 등 YTN 보도는 무너졌고, 시청자는 떠나갔다. 2017년 YTN 언론노동자들의 오랜 공정방송 투쟁 끝에 보도국장임면동의제가 탄생했다. 사장이 보도국장 1명을 지명한 뒤 보도국 구성원들에게 찬반을 묻는 제도다. 우리의 핵심 노동조건인 공정방송을 지키는 YTN의 확고한 자치 규범이자, 공정방송제도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과 유진그룹을 등에 업고 사장으로 돌아온 김백은 일순간에 보도국장임면동의제를 무너뜨렸다. 단체협약은 노와 사가 맺은 구속력 있는 계약이자, 근로기준법보다 강한 자치적 노동법규다. 김백과 그의 추종세력은 헌법과 노동법으로 보장받는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았다. 공정방송이라는 언론 노동자의 핵심 노동조건을 폐기했다. 언론노조 YTN 지부는 법적 대응에 나선다. ‘YTN 보도국장임면동의협약’ 위반, ‘2023년 단체협약’ 위반,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 협약’ 위반이다. 규칙을 지켜라! 경영권과 인사권이 헌법 어디에 있는가? 노동3권은 헌법으로 보장되고, 공정방송은 대법원이 인정한 우리의 노동조건이며, 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보도국장임면동의제다. 반드시 사수하고 책임을 묻겠다. 2024년 4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 [노조성명] YTN 라디오에 극우 유튜버, 제정신인가?
YTN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청취율 1위를 기록하던 ‘박지훈의 뉴스킹’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가 어제(28일) 오후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받았다. 새 진행자는 2016년 새누리당에 입당했던 극우 유튜버 배승희 변호사다. 김백 추종 세력은 주주총회장 앞에 모여서 ‘공정’을 부르짖으며 이미 떠나고 없는 우장균 전 사장한테 나가라고 외친다. YTN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괴한 풍경이다. ‘박지훈의 뉴스킹’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표적 심의에 시달렸다. 야당 인사에 이어 여당 장관급들을 불러 인터뷰했는데도, 야당 인사 인터뷰만 문제 삼아 편파적이라고 공격하는 식이다. KBS ‘더라이브’ 폐지 등의 전례를 볼 때, 윤석열 정권에는 반드시 없애야 할 프로그램 블랙리스트가 있고, ‘박지훈의 뉴스킹’도 그중 하나였던 것이 분명하다. 프로그램 없애는 방식은 KBS보다 폭력적이다. 청취율 1위 프로의 진행자에게 하차 통보를 하루 전에 했고, 라디오 편성 개편 전 거쳐야 할 편성위원회도 무시했다. 진행자 바꿔서 새 프로 만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제작진 의견은 묵살됐다. 배승희 변호사는 또 어떤가. 국민의힘 주변을 기웃거리더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극우적인 발언을 쏟아내다,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까지 당했다. ‘문재인 불법 자금’, ‘이재명 성매매’, ‘김정숙 돼멜다’ 등 온갖 거짓과 막말로 돈벌이하던 인물이다. 방송심의규정이 의무화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인물이다. 편향적인 방송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청취자가 떠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김진호 라디오 상무는 경영상 판단으로 진행자를 교체한다고 하면서도, 배 변호사의 유튜브 방송은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말한다. 제정신인가? YTN 라디오를 망치려는 셈인가? 아니면 YTN 라디오를 ‘땡윤방송’으로 만들라는 지시를 이행중인 것인가? 이런 ‘지라시’가 돌았다. “박지훈 하차는 김백 사장이 김진호 라디오 상무에게 지시한 공정방송을 위한 첫 조치다”. 김백과 그의 추종 세력에게 묻는다. 특정 정치 집단에 몸담은 극도로 편향적인 사람이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공정인가? 또 과거 타령하면서 합리화할 것인가? 방송이야 망가지든 말든, 이사 늘리고 본부장 자리 신설해서 짭짤한 보직 수당 타면 그만인가? 이런 모순과 부조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일터가 망가지고 무너지는 걸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다시 시작이다. 견디고 버텨서, 김백과 유진그룹에 회사 넘긴 ‘매사 행위자’들을 반드시 몰아낸다. 2024년 3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png)


![[YTN시청자위원연명성명] “YTN 김백 사장은 시청자 권리 침해하는 공정방송 뒤흔들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ce18eea481ec4d078572f54816bd7df1~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ce18eea481ec4d078572f54816bd7df1~mv2.jpg)
![[노동조합]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께 드리는 글](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7359a0191e5a4e79b5ac566942026f3f~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7359a0191e5a4e79b5ac566942026f3f~mv2.jpg)
![[노조성명] ‘文 발언’ 돌발영상 불방…최악의 언론통제 시작됐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b28fe68b24e448b59bfe7660c4f20dfc~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b28fe68b24e448b59bfe7660c4f20dfc~mv2.jpg)
![[노조성명] YTN 치욕의 날, 김백의 사과를 사과한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7c40c21a90db4927abde63699d44e42b~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7c40c21a90db4927abde63699d44e42b~mv2.jpg)
![[YTN기자협회] 공정성과 공공성을 담보할 구상은 무엇입니까](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fe78a4cf2f624c55b213d0b3237d4fd4~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fe78a4cf2f624c55b213d0b3237d4fd4~mv2.jpg)
![[노조성명] 보도국장임면동의제 파기, 법적 책임 묻겠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e9910e618acb411ca593492e5a96dfa3~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e9910e618acb411ca593492e5a96dfa3~mv2.jpg)
![[노조성명] YTN 라디오에 극우 유튜버, 제정신인가?](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ab1f_03593f8bc8e948b2a3733c6dfc39d380~mv2.jpg/v1/fit/w_176,h_124,q_80,usm_0.66_1.00_0.01,blur_3,enc_auto/c1ab1f_03593f8bc8e948b2a3733c6dfc39d380~mv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