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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성명] 디지털 본부장과 국장을 보직 해임하라

디지털 본부장과 국장을 보직 해임하라

모순으로 가득한 기이한 글이 디지털국장과 부국장 명의로 올라왔다. ‘보도국 출신 기자’ 팀장을 약자로, 팀원들을 악인으로 이미지화하느라 난데없는 주토피아까지 등장한다. 주토피아의 어떤 동물이 벌인 ‘선동과 조작이 만드는 혐오’를 경계하는 척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다수 부하직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 비밀에 부쳐야 할 ‘직장 내 괴롭힘’ 내용을 공개하고, 팀원들이 팀장을 집단 괴롭힘 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팀원들이 인사위 과정에서 ‘집단 거짓말’했다고 단정 짓는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디지털뉴스팀장과 팀원들이 서로를 상대로 제기했다. 이후 사측과 노측이 정한 노무법인 두 곳에서 조사를 벌였고, 팀장과 팀원 모두 ‘불인정’으로 결론 내렸다. 디지털국장과 부국장은 노무법인의 조사 보고서를 보기는 했는가? 보지 않고 그런다면 거짓 선전·선동이다. 보고도 그런다면 더더욱 거짓 선전·선동이다. 

 

디지털국장과 부국장은 인사위 결과에 가슴이 아프다고도 했다. 팀장이 받았던 고통에 대한 공감,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과거 때문이라고 한다. 디지털국의 한 팀 전체가 중징계를 당했는데, 정작 팀원들에 대한 미안함은 없다. 이종수 디지털본부장도 뒤이어 글을 올렸지만, ‘인사위의 교훈’ 운운하면서 책임 회피에만 골몰한다. 정직은 해고 전 단계의 징계로, 정직 기간에는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 팀원을 조직의 부속품이 아닌 인간으로 대한다면, 중징계로 생계가 막막해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미안해하는 것이 먼저다. 백번 양보해 당신들 잘못이 없다 쳐도, 본부장과 국장, 부국장 된 자들의 도리로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

디지털 본부장과 국장, 부국장에게 묻는다. YTN이 동물사회 같은가? 맞다. 힘 좀 가졌다고 없던 자리 만들어 온갖 이권 차지하는 약육강식이 판치는 곳이니, 동물사회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자기반성이라는 것은 부서원들을 진즉에 징계하지 못한 아쉬움뿐인 것 같은데, 제발 부끄러운 줄 알라. 본부장, 국장, 부국장이 얼마나 능력이 없으면 지시 불이행이 판치겠는가? 김백 사장에게 요구한다. 이들의 무능력에 책임을 물어 당장 보직 해임하라. 그래야 회사의 기강이 선다.

2024년 8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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