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노조 성명] 임금 인상 어렵다더니 15억 격려금? 차별 조장 꼼수 집어치워라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원들에게 격려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그 동안 피땀으로 YTN을 일궈낸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땅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회사 측 속내를 들여다보면 독이 든 사탕임이 명백하다. 이번엔 격려금을 전 사원에게 일괄 지급하지만 다음부터는 인사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말 잘듣고 충성하는 사원들에게만 돈을 줘서 애완견처럼 길들이겠다는 의도이자 차별을 공식화하겠다는 선전포고다. 구성원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해 노노 갈등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경영실패의 책임은 나몰라라 한 채 선심쓰듯 회삿돈을 뿌려대며 또 줄세우기 놀이를 하려 하는가?

격려금 200만 원이면 모든 사원의 임금을 3% 정도 인상할 수 있는 규모의 돈이다. 하지만 회사는 넉 달째 진행되고 있는 임단협 교섭에선 경영 상황이 어렵다며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무시한 임금 동결은 사실상 임금 삭감에 해당한다. 방만경영, 무능경영으로 회사 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간 책임을 사원들에게 모두 떠넘기려는 수작이다.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단협은 지키지도 않고, 실질임금 삭감으로 사원들에게 고통을 떠넘기면서 회삿돈을 쌈짓돈마냥 나눠주며 생색만 내려 하는가? 경영 어려워서 모든 사원의 임금은 못 올려주고, 앞으로 말 잘 듣는 사원들끼리 격려금 나눠먹겠다는 심산인가?

노조와 임단협 교섭에선 오직 임금동결만을 고수한 채 일시금 50만 원, 100만 원 따위로 흥정하려는 김백 사장에게 경고한다.  올해 15억 원에 달하는 격려금을 지급할 여력이 된다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동결 주장을 당장 철회하라. 일회성 격려금 200만 원은 필요 없으니, 모든 사원이 매년 받을 수 있는 임금을 3% 이상 인상하라. 이미 최악의 경영실패로 무능함을 드러낸 김백에게는 짐 싸서 회사를 떠날 일만 남았다. 그럼에도 조삼모사 식으로 구성원들의 눈을 흐리게 해 회사 경영이 파탄나든 말든 끝까지 회삿돈을 나눠먹으려 한다면 겉잡을 수 없는 거대한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5년 4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신입사원 안 뽑고 정년퇴직자 월급 주는 회사, 제정신인가

회사가 최근 비밀리에 정년퇴직자들을 재고용하는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수년째 최대 규모 적자를 이유로 비용 절감을 강요하고 미래를 위해 사람을 뽑을 돈이 없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더니, 뒤에서는 몰래 정년퇴직자들 주머니에 회사 돈을 쏟아붓고 있었던 것이다.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최근 확인된 사례

 
 
 
유진총독부 '양상우 사단'의 보도 개입 및 통제 시도를 거부한다

유진총독부 '양상우 사단'의 보도 개입 및 통제 시도를 거부한다 ​ ​ '양상우 사단'이 임의로 꾸린 이사회 조직 저널리즘책무위원회가 본격적인 보도 개입과 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보도 자율성 침해 조사'라는 명목으로 개별 보도국 구성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책무위는 감사실을 통해 취재기자 등에게 연락해 수년 전 특정

 
 
 
양상우 측근 또 임원 채용...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유진 자본의 부역자 양상우의 만행이 점입가경이다. 한겨레신문 사장 시절 측근이 YTN 임원으로 또 신규 채용됐다. 회사는 김광호 전 한겨레신문 경영기획실장이 새로운 신임 상무이사로 선임돼 오늘(20일)부터 출근한다고 밝혔다. 양상우의 한겨레신문 사장 시절 대표적인 측근으로, 무차별적인 비용 통제 압박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라는 게 한겨레 내부의 전언이다.

 
 
 

댓글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ㅣ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76 6층  l  전화 02-398-8981, 8984 ㅣ 팩스 02-398-8989 ㅣ 이메일 union@ytn.co.kr

© Copyright  ytnunion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