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노조성명] "부정선거 팩트체크" 제정신인가?

"부정선거 팩트체크" 제정신인가?


김백 사장이 실국장회의에서 12월 시청률을 언급하며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우리의 실력으로 이룬 것이지 기적이 아니다. 진짜 기적은 따로 있다. 연일 계속되는 특보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블랙 투쟁에 나서며, 취재의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빠르고 정확한 속보를 전달한 조합원들, 그리고 YTN 깃발 아래 국회 앞에 모여 윤석열 탄핵을 외친 조합원들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내란 수괴의 직무가 정지되는 기적 말이다.


아직도 윤석열을 대통령이라 부르는 김백 사장은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지시’도 했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내린 이유 중의 하나가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며, YTN이 시시비비를 가려주자고 지시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극우 유튜버밖에 없다. 국민의힘도 그러지 않는다. 극우 유튜버 방송 즐겨보며 망상에 빠진 윤석열이 비상계엄이라는 무도한 일을 벌였는데, 이를 비판하고 비상계엄 경위를 탐사 보도해도 모자랄 판에, 부정선거 주장을 팩트체크 해 보자는 것이 상식적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수차례 부정선거는 허위정보라고 밝히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누군가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면, 언론은 팩트체크에 나서야 하는가? 김백 사장은 부정선거 의혹을 팩트체크하면 불필요한 논쟁과 불안을 잠재울 거라고 하는데, 지금 논쟁이 어디에 있으며 부정선거가 있었을지 몰라 불안해하는 시민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김건희를 비판하면 스토킹이고, 후쿠시마 오염수를 우려하면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며 윤석열 정권을 비호하는 데 앞장섰던 극우 유튜버 출신 김백 사장이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김백 사장은 물론, 김종균 보도본부장, 김응건 보도국장이 신경 써야 할 것은 부정선거 주장 따위가 아니다. 오늘 YTN 시청자평가위원의 모니터는 “탄핵 찬반 집회 현장을 화면 양분할로 보여줘 상황에 대한 오독을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나아가 “이후에도 이런 양분할이 계속된다면 엄격한 의미에서 일종의 오보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했다. 백만 명 이상이 모인 국회 앞 탄핵 촉구 집회와 수만 명 수준의 광화문 앞 탄핵 반대 집회를 같은 카메라 앵글로 보여주면 인원수마저 비슷하게 보인다. 지상파와는 달리 YTN은 국회 앞에 드론을 띄우지도 않았다. 이런 것이 사실 왜곡이고 사실상의 오보이다. 공정 보도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짓이다.


내란 수괴 윤석열이 망상에 사로잡혀 나라를 망쳤다. 윤석열을 등에 업고 YTN을 망가뜨리고 있는 건 유진그룹과 김백 사장 일당이다. 외환위기와 해직 사태 등을 겪으며 눈물과 땀으로 만든 공정방송제도들을 일순간에 무너뜨리고 마치 계엄군처럼 YTN을 장악했다.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을 방송개혁이라고 부르고, YTN을 징계하라는 민원사주에 가담했던 자들이 김백 사장 주위를 둘러싸고 고액연봉 받으며 YTN의 고혈을 짜내고 있다. 끝이 멀지 않았다. 윤석열이 탄핵을 피하지 못했듯 그의 추종자 김백 사장은 해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강제 매각의 진실은 밝혀지고, YTN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2024년 12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신입사원 안 뽑고 정년퇴직자 월급 주는 회사, 제정신인가

회사가 최근 비밀리에 정년퇴직자들을 재고용하는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수년째 최대 규모 적자를 이유로 비용 절감을 강요하고 미래를 위해 사람을 뽑을 돈이 없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더니, 뒤에서는 몰래 정년퇴직자들 주머니에 회사 돈을 쏟아붓고 있었던 것이다.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한시적으로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최근 확인된 사례

 
 
 
유진총독부 '양상우 사단'의 보도 개입 및 통제 시도를 거부한다

유진총독부 '양상우 사단'의 보도 개입 및 통제 시도를 거부한다 ​ ​ '양상우 사단'이 임의로 꾸린 이사회 조직 저널리즘책무위원회가 본격적인 보도 개입과 통제에 나서고 있다. 이른바 '보도 자율성 침해 조사'라는 명목으로 개별 보도국 구성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책무위는 감사실을 통해 취재기자 등에게 연락해 수년 전 특정

 
 
 
양상우 측근 또 임원 채용...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유진 자본의 부역자 양상우의 만행이 점입가경이다. 한겨레신문 사장 시절 측근이 YTN 임원으로 또 신규 채용됐다. 회사는 김광호 전 한겨레신문 경영기획실장이 새로운 신임 상무이사로 선임돼 오늘(20일)부터 출근한다고 밝혔다. 양상우의 한겨레신문 사장 시절 대표적인 측근으로, 무차별적인 비용 통제 압박으로 악명이 높은 인물이라는 게 한겨레 내부의 전언이다.

 
 
 

댓글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ㅣ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76 6층  l  전화 02-398-8981, 8984 ㅣ 팩스 02-398-8989 ㅣ 이메일 union@ytn.co.kr

© Copyright  ytnunion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