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김백 사과’ 면죄부는 양상우 사단의 ‘내란 공범’ 인증이다!
- YTN지부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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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3일은 30년 YTN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날로 기록된다.
쿠데타처럼 주조정실을 통해 기습 송출된 김백 전 사장의 사과 방송은 YTN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갈갈이 찢어발겼다.
YTN 대표이사라는 자가 당시 최고 권력이었던 윤석열 부부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건희 의혹' 검증 보도 등 집권 세력에게 누를 끼쳤던 정상적인 보도들을 깡그리 묶어 '대국민 사과'라는 형식으로 권력에 바짝 엎드린 것이다.
그날 이후, YTN에는 '용산 방송'이라는 참담한 낙인이 찍혔다.
그런데 '저널리즘 책무위원회'라는 해괴한 조직을 만들어 10년 치 YTN 보도를 검증하겠다고 나섰던 양상우 사단이 감사실을 동원해 '조사'라는 쇼를 벌이더니, 결국 '김백 사과'에 면죄부를 주는 망동을 저질렀다.
감사실은 권력에 머리를 조아린 굴종 행위를 두고 "대표이사의 대표권 행사 범위 내로 볼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보도 개입이 아니다'라고 단정지었다.
정당한 데스킹을 거쳐 출고된 기사들을 부관참시하고 구성원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김백 사과극’의 해악을, 단지 '절차적 미비'와 '기록 관리 미흡'이라는 한가한 소리로 축소·은폐한 것이다.
양상우 사단은 자본 권력 앞에서도 비굴하다.
현대차 오너 일가의 음주운전 기사를 홍보 임원의 전화 한 통에 무단 삭제한 사건을 두고 보고서 스스로 "외부 압력과 절차 미준수, 자기검열 의심의 복합적 보도자율성 침해 사례"라고 규정하면서도, 정재훈 대표이사 대행 등 관련자 그 누구에 대해서도 징계 권고조차 하지 않았다.
타 언론사들이 대표이사 사퇴, 국장 견책, 경고 등 엄중 처벌을 내릴 때, YTN 감사실은 "명문화된 규정이 없었다", "관행이었다"는 핑계로 오히려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다.
10년간 보도를 전수조사해 부적절한 기사 삭제 9건을 찾았다는 발표는 더욱 황당하다.
정작 '돌발영상 윤석열 검열 삭제' 사건이나 '김건희 동영상 사용 금지', '김건희 명품백 목사 녹취 삭제' 같은 내란 수괴 관련 핵심 보도자율성 침해 사례나 특정 정치인을 장기간 방송에서 배제한 이른바 '정치인 블랙리스트' 사태 등은 아예 언급조차 없다.
유진 강점기에 벌어진 ‘보도 참사’에는 눈 감고, 자신들 입맛에 맞는 사안만 골라낸 철저한 '편파·부실 감사'다.
양상우를 비롯한 그의 추종자들은 똑똑히 들어라.
정치 권력과 자본 권력에 대한 굴종이 DNA에 각인되어 있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부끄러운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가!
저널리즘 책무위가 지시한 이번 감사 결과는 양상우 사단이 보도 자율성을 파괴한 내란 세력의 일원이자 공범임을 스스로 인증한 확증자료일 뿐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치욕적인 감사 보고서 뒤에 숨은 자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권력과 자본에 YTN의 영혼을 팔아넘긴 이들에게 법적·도덕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며, 짓밟힌 YTN의 보도 자율성과 저널리즘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년 7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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