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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사측은 유진그룹에 부역하지 말고 YTN을 위해 복무하라

10월 13일
3분 분량

사측은 유진그룹에 부역하지 말고 YTN을 위해 복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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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또 거짓과 궤변으로 가득찬 입장문을 게시했다

사추위 구성을 위한 노사 협상 자리에선 줄곧 유진그룹의 이익만 챙기면서 협상을 교착 상태로 몰아가놓고, 공지문에선 '요청', '협조' 등의 단어를 써가며 오히려 노조를 탓하는 얕은 술수를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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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그토록 설명하고 싶어하는 방미통위 절차는 방미통위가 알아서 진행할 것이고, 결론이 나오면 모두가 알게 될테니 굳이 사측과 논쟁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노조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는 등의 표현은 그간 사측이 반복해온 유체이탈 적반하장식 표현을 넘어 노조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명백한 왜곡이므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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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는 오직 유진의 이익을 위해 사추위 협상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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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YTN 지배구조 변화와 방송법 개정을 이유로 과거 사추위를 복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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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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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언급한 YTN 지배구조 변화는 사추위 복원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방송법을 포함한 그 어떤 법률이나 심지어 YTN 사규에도 공영과 민영 체제에 따른 차별을 두고 있지 않다.

공영이든 민영이든 지배구조에 상관없이 보도전문채널에 대해선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소유와 경영을 엄격히 분리하는 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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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방송법은 이같은 취지로 보도전문채널의 사장 선임 시에는 사추위를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한 마디로 최대주주 마음대로 사장을 뽑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이미 YTN이 운영해온 사추위는 노사동수(대주주 1사 1인), 시청자위원 1인으로 구성되고 최종후보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도록 함으로써 최대주주의 권한을 최대한 분산하고 이사회의 최종 결정 권한을 보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개정 방송법의 취지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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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측은 최대주주에 사추위 추천권을 몰아주는 방안을 수차례 제시하더니, 아예 대주주와 구성원 추천 몫은 동수로 하되 각각 노사가 알아서 결정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최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사추위 구성을 그저 노사 나눠먹기로 하자는 주장이 개정 방송법 취지에 부합할 리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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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측은 책임 전가를 위해 노조 지부장 발언까지 고의로 왜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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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공지문에서 방미통위 의견청취 당시 노조 지부장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마치 직권취소 전엔 사추위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처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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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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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은 방미통위 위원들 앞에서 최대주주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기존 사추위 복원을 거부하는 회사의 입장을 비판하고, 사추위 미구성의 가장 큰 책임은 최대주주에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YTN 사추위가 구성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는 과거 방통위가 자격 없는 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자격을 불법적으로 승인해줬기 때문이며, 방통위의 불법 행위를 바로잡지 않은 채 YTN을 징계하는 건 YTN 구성원들로서는 억울한 부분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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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위원들도 최대주주가 책임져야 할 일로 YTN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는 건 우려스럽다고 판단해 '광고중단' 대신 '재승인 3개월 단축' 징계를 의결했다.

회사와 구성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미통위와 최대주주의 책임을 강조한 노조 지부장 발언을 사측은 교묘히 짜깁기해서 마치 사추위 협상을 거부한 채 무작정 직권취소만 요구하는 것처럼 왜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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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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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의견청취 속기록은 방미통위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으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링크 참조 https://www.kmcc.go.kr/wasimages/viewer/skin/doc.html?fn=file491048499260813353.md&rs=/wasimages/viewer/result/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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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사의 공지문은 '유진 퇴출'의 필요성을 재확인해준 또 하나의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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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은 과거 방통위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과정에서 YTN의 공정방송협약 등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방송의 공적책임 실현 의지가 인정돼 최대주주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유진그룹은 최대주주가 되자마자 YTN 공정방송협약에 규정된 사추위를 일방적으로 폐지한 뒤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았고,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마저 무력화한 채 보도책임자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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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유경선 회장의 거짓말로 YTN 최대주주 자격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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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회사가 여전히 사추위 복원을 거부하고,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불법으로 무력화한 사실이 법원 확정 판결로 확인됐음에도 아무런 사과나 반성이 없는 건 지금도 방통위 심사 당시 유경선 회장의 약속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다는 걸 재확인시켜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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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TN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건 회사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누구보다도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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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측의 행태를 보면 지금까지 왜 YTN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방미통위 징계를 받아도 개의치않고 최대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며, YTN은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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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YTN 구성원들의 희생까지 감수하며 최대주주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고, 지금이라도 YTN의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

그것이 함께 동고동락해온 동료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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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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